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과거 변동성 국면에서 부각됐던 방어주 특성이 이번 금리 상승 사이클에서는 제한적이었다”며 “하반기에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은 주주환원”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지난해와 같은 2800원으로 예상했다. 현재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6.2%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지속 충족하려는 의지도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보유 자사주 7.9%의 소각 여부도 주주환원 측면에서 중요하다. NH투자증권은 내년 9월까지 해당 자사주 소각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전 분기 대비 14.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당기순이익은 1325억원으로 각각 18.1%, 14.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는 비교적 양호하다. 7~8월 백화점과 가전 등 주요 부문의 카드 이용액이 고르게 증가했고 제휴카드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9월 추석 연휴 영향으로 3분기 신용판매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 부문에서는 7월 카드론 잔고가 6조7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했고 현금서비스는 1조3000억원으로 2.0% 증가했다. 회사가 취약차주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연간 대출 잔고 증가율은 조절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부담은 조달비용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총차입금리가 2분기 3.10%에서 연말 최대 3.30%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카드채 3년물 금리도 4.64%로 2분기 4.28%보다 높아졌다.
윤 연구원은 “조달비용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연체율과 대손률 관리가 중요하다”며 “다만 매크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연말로 갈수록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