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이달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어르신도 연령별 일정에 따라 순차 접종하며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6주차(8월 30일~9월 5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전주 13.3명보다 90.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5주간 의사환자 분율은 32주 7.0명, 33주 7.5명, 34주 9.2명, 35주 13.3명, 36주 25.3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특히 36주차 기준 7~12세가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가 49.8명으로 나타나는 등 어린이 연령층에서 높은 발생을 보였다.
접종은 21일 인플루엔자 백신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부터 시작한다.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기간은 모두 내년 4월 30일까지다.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과거 접종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로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이번 절기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자)가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75세 이상 10월 12일, 70~74세 10월 15일, 65~69세 10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과 접종 상황이 달라 재고가 수시로 변동되는 만큼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 대상 시민들께서는 일정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받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14세까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