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핵심광물·AI 협력 확대…구윤철 “정책금융 적극 지원”

입력 2026-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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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AI·바이오 등 3대 분야 협력
EDCF·공급망안정화기금 연계…우즈벡 “교역 20억→50억달러”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13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13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과 AI·바이오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정책금융을 활용해 지방정부와 기업의 협력 사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협력 포럼’에서 이 같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AI·바이오 등 미래지향적 협력 △교통·물류와 인재 양성을 포함한 호혜적 협력 기반 등 3대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균형발전이 우리 경제의 생존 전략인 상황에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방정부 간 협력을 논의하는 이 자리의 의미가 크다”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격랑을 함께 건널 ‘최고의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경제협력을 양국 지방정부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지역의 강점을 살려 그 지역에서만 가능한 ‘대체 불가능한 협력’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지역 주도의 성공 모델이 양국의 협력을 한층 더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양국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페르가나주는 경제특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경상남도와 타슈켄트주는 산업인력, 충청남도와 나망간주는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협력이 실제 투자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구 부총리는 “EDCF,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다양한 정책금융을 연계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논의가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양국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실질적 결실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도 양국 간 교역 규모를 현재 연간 20억달러에서 5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자원과 디지털전환, 인프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중앙·지방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학계·민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전체 14개 광역 행정단위 가운데 페르가나·타슈켄트·나망간 등을 포함한 9개 지역이 참여했다.

정부는 앞으로 공급망과 첨단산업, 인프라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그 성과가 각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 간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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