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공석’ 축구대표팀, 10월 베네수엘라ㆍ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입력 2026-07-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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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머리를 맞대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머리를 맞대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0월 A매치에서 베네수엘라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의 10월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월 2일 베네수엘라와 맞붙고, 나흘 뒤인 6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경기 개최지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공개된다.

이번 일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A매치 윈도우 운영 체계를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FIFA는 연간 다섯 차례였던 대표팀 소집 기간을 네 차례로 줄이는 대신 기존에 분리됐던 9월과 10월 일정을 16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한 차례 소집 기간에 4연전을 소화하게 된다. 대표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횟수를 줄여 신체적 부담을 낮추고, 각국 대표팀이 장기간 훈련하며 전술 완성도와 소집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려는 취지다. 3월과 6월, 11월에는 기존처럼 9일 동안 두 경기를 치른다.

10월 첫 상대인 베네수엘라는 FIFA 랭킹 47위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8위로 마쳐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맞대결은 한 차례뿐이다. 2014년 9월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이동국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어 만나는 우즈베키스탄은 FIFA 랭킹 60위로,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 포르투갈, 콩고민주공화국과 경쟁했으나 32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16차례 맞붙어 11승4무1패로 우위를 보였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8년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한국이 4-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10월 2연전에 앞서 9월에도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다만 아직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를 꺾은 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해 A조 3위에 머물렀고,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도 밀려 32강에 오르지 못하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홍 전 감독은 당초 2027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지만 조별리그 탈락 직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별도로 공지하고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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