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으로 시작해 올해는 ‘지방자치 체험’… 용인시의회, 동티모르 청소년과 2년째 인연

입력 2026-09-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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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성바오로가톨릭학교 학생 4명 참여…장정순 “더 넓은 세상 경험하길”

지난해 용인특례시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보며 지방의회를 처음 접했던 동티모르 청소년들이 1년 만에 다시 용인을 찾았다.

올해 만남은 의회 시설을 둘러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용인시의원들과 문화·교육·복지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교류의 자리로 확대됐다.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김희영 윤리특별위원장, 용인시의원들이 1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동티모르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학교 학생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김희영 윤리특별위원장, 용인시의원들이 1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동티모르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학교 학생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11일 용인특례시의회에 따르면 동티모르 성베드로·성바오로가톨릭학교 학생과 관계자들은 10일 시의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2년 연속 이어진 만남이다.

인연은 지난해 김희영 용인특례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의 초청으로 시작됐다. 당시 김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안내하며 지방자치제도와 시의원의 역할을 소개했다.

올해는 ‘견학’에서 ‘대화’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동티모르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소개하고 의원들과 청소년의 성장, 교육, 복지에 관한 생각을 나눴다. 시의회도 지방의회의 역할과 주민의 삶에 정책이 연결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김희영 윤리특별위원장, 황재욱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했다.

동티모르에서는 성베드로·성바오로가톨릭학교 학생 4명이 참석했다. 상현동성당 서북원 베드로 주임신부와 성당 관계자,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서건순 골롬바 수녀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희영 위원장은 2년간 이어진 만남 자체에 의미를 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의회를 소개하며 시작된 인연이 올해 다시 만나 서로의 문화와 교육, 복지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교류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용인과 동티모르의 미래세대를 잇는 지속적인 인연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성장하더라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바라는 마음은 같다며, 청소년들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서로 배우는 기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장정순 의장도 “지난해에 이어 용인특례시의회를 찾아준 동티모르 청소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욱 문화복지위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방문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용인시의회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내외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지역사회를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 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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