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엔 정착지원, 동티모르 학생엔 반도체 비전…이상일 시장 ‘사람 잇는 용인’

입력 2026-09-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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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북한이탈주민 품고 동티모르 청소년 맞았다…‘사람·세계 잇는 용인’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 추석 성금 400만원… 저소득층·수험생 37명 지원
동티모르 학생단 직접 맞아 용인 미래산업 설명… 에버랜드·민속촌 등 한국문화 체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지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나눔 현장을 챙기고, 용인을 찾은 동티모르 청소년들에게는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의 미래를 소개했다.

한쪽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 37명을 위한 지원이 이뤄졌고, 다른 한쪽에서는 한국을 처음 경험하는 동티모르 학생들이 용인의 행정과 산업, 문화를 접했다. 이날 용인시청에서 ‘지역사회 포용’과 ‘국제교류’라는 두 일정이 이어졌다.

먼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가 추석을 앞두고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성금 400만원을 내놨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추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장이 10일 북한이탈주민 지원 성금 기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의회와 추 회장은 각각 200만원씩 모두 400만원을 기탁했으며 성금은 지역 북한이탈주민 37명에게 전달된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추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장이 10일 북한이탈주민 지원 성금 기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의회와 추 회장은 각각 200만원씩 모두 400만원을 기탁했으며 성금은 지역 북한이탈주민 37명에게 전달된다. (용인특례시)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 시장과 추상구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장, 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성금은 협의회와 추 회장이 각각 200만원씩 마련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 내 저소득 북한이탈주민 34명에게 10만원씩, 수험생 3명에게는 20만원씩 전달된다.

지원 대상은 모두 37명이다.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월 설 명절에도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설과 추석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한 성금만 모두 900만원이다.

이 시장은 “설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와 추상구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도 북한이탈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고 수험생들이 힘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에서는 202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나눔, 역사 바로알기 가족골든벨 등 지역사회 정착과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이 시장의 집무공간에는 국경을 넘어 용인을 찾은 청소년들이 자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문화교류를 위해 용인을 방문한 동티모르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 중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학생들에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첨단도시 비전을 설명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문화교류를 위해 용인을 방문한 동티모르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 중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학생들에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첨단도시 비전을 설명했다. (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동티모르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중등학교 학생들과 신부·수녀 등 10여명을 만났다.

상현동성당 서북원 베드로 신부와 한국순교복자회 서건순 골롬바 수녀도 함께했다.

이 시장은 학생들과 기념품을 주고받은 뒤 단순한 환영인사에 그치지 않고 용인이 어떤 도시인지 직접 설명했다.

특히 용인의 인구와 도시성장 과정에서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프로젝트까지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인구 111만명의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에서 인구 기준으로 여덟 번째로 큰 도시”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용인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관계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만큼 앞으로 이 분야가 계속 발전할 텐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반도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티모르 학생들이 이번 일정에서 만나는 용인은 시청 회의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학생단은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의회를 방문해 지방행정과 의회의 주요 업무를 살펴봤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용인의 대표 관광지도 찾아 전통문화와 현대 관광 콘텐츠를 함께 체험했다.

14일까지는 용인을 비롯해 서울·인천·수원·안동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여러 도시와 문화를 경험한다.

이 시장은 학생들에게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중등학교 학생들과 신부님, 수녀님들의 용인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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