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도피' 尹, 1심서 무죄 “인사권 행사 일환으로 볼 여지” [종합]

입력 2026-09-11 15:2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전 대통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공수처 수사 대상이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해외 도피시킨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1일 오후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고 “국가원수로서의 인사권 행사의 일환으로 볼 여지가 없지 않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배경에 순직 해병 사건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이 전 장관이 공수처 수사에 불응하지 않은 점, 호주에서 귀국한 뒤 순직해병 특검이 출범할 때까지 공수처에서 아무런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 등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이어 함께 기소된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이후인 2024년 3월 해당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로 임명한 혐의로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에 의해 기소됐다.

이 전 장관은 공수처가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에서 호주대사로 임명됐고, 이후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출국금지가 해제돼 곧바로 호주로 떠났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로가 '도피성 출국'이라며 이 전 장관을 고발하면서 국내 여론이 악화했고 이 전 장관은 11일 만에 귀국한 후 사임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진전되면 ‘VIP 격노설’ 등을 비롯해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이를 차단할 목적으로 대사 임명을 추진했다고 판단했다.

조 전 실장과 장 전 차관은 2023년 11~12월 외교부를 대상으로 호주대사를 교체할 것을 지시·독촉한 혐의, 이 전 비서관은 인사검증보고서를 이 전 장관에게 유리하게 변경하는 등 호주 도피를 도운 혐의가 있다고 봤다.

박 전 장관과 심 전 차관은 공수처의 반대에도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에게 적용됐던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해 도피할 수 있게 도왔다고 봤다.

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은 정책적 판단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특검은 지난 7월 결심공판에서 "사적 목적으로 국가 수사권을 전면 침해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D램 생산능력 내년 31% 급증…메모리 가격 주도권 흔드나
  • 알테오젠vs할로자임⋯피하주사 시장서 특허·상업화 경쟁
  • 월요일 출근길 '쌀쌀'…남부·제주 비 계속 [날씨]
  • 초강력 태풍 '참피', 대만으로?…경로 업데이트
  • 반도체 주가 하락에 리스크 오프⋯"1330원 초 터치 후 반등" [환율전망]
  • 시총 1073조 증발한 코스피…반등 열쇠는 美 금리·외국인
  • 비만 넘어 조현병·치매⋯장기지속형 주사제 영토 확장
  • '담합 또 담합' 상습 적발 기업 65곳…한샘 20건·현대리바트 18건 최다[국감]
  • 오늘의 상승종목

  • 10.19 09: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653,000
    • +0.54%
    • 이더리움
    • 3,249,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372,200
    • -0.19%
    • 리플
    • 1,762
    • +0.74%
    • 솔라나
    • 140,300
    • +0.43%
    • 에이다
    • 298
    • +0.34%
    • 트론
    • 448
    • -0.44%
    • 스텔라루멘
    • 240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30
    • -1.33%
    • 체인링크
    • 16,250
    • +0.49%
    • 샌드박스
    • 79.64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Alpaca $13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Quack AI x402 인기지수 334
    • 2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3 Metric 인기지수 279
    • 4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27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1
    • Allora 유통량 89% D-23
    • Capricorn 유통량 53% D-4
    • Scroll 유통량 51% D-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