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6억 유로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

입력 2026-09-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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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의 3.8배 주문 확보…발행규모 6억 유로로 확대
투자자 몰리며 가산금리 7bp 낮춰…유럽·영국 투자자 87%

(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6억 유로(약 9444억원) 규모의 그린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당초 목표액의 3.8배에 달하는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3.5년 만기 6억 유로 규모의 그린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무디스 ‘Aaa’, 피치 ‘AAA’이며 쿠폰금리는 연 3.4116%다.

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과 발행기관에 대한 이중상환청구권을 갖는다.

이번 채권의 최종 발행금리는 유로화 채권의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미드스왑금리(MS)에 19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투자 주문이 몰리면서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가격보다 7bp 낮아졌다.

신한은행은 발행에 앞서 런던과 뮌헨, 룩셈부르크, 코펜하겐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현지 로드쇼를 열고 재무 현황과 커버드본드 프로그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등을 설명했다.

수요예측에는 당초 발행 목표액인 5억 유로의 약 3.8배인 총 19억 유로의 주문이 들어왔다. 신한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 발행 규모를 6억 유로로 확대했다.

지역별 투자자 배분은 범유럽 50%, 영국 37%, 아시아 등 기타 지역 13%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43%, 은행 28%, 중앙은행·공공기관 18%, 기타 11% 순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럽 현지 로드쇼를 통해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한은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을 계기로 유로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정기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ESG 연계 채권 발행을 지속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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