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몽골 광산업계 공략…의료관광객 유치 확대

입력 2026-09-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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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 종사자·가족 겨냥 의료·웰니스 상품 개발…현지 금융권과 협력

▲(왼쪽) 공사 박성혁 사장, 만달금융그룹 바트히식 CEO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관광공사)
▲(왼쪽) 공사 박성혁 사장, 만달금융그룹 바트히식 CEO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몽골 광산업계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국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광업 종사자와 가족을 겨냥한 건강검진·웰니스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금융회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울란바타르에 이어 광산 도시 달란자드가드에서도 의료관광 마케팅을 진행했다.

7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4일부터 6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와 달란자드가드에서 ‘2026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국내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유치업체 23개사에서 59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몽골 의료관광객은 3만5586명으로 전체 방한 몽골관광객의 21.3%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7.4%다. 1인당 소비액은 약 988만원으로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 평균 673만원의 1.5배 수준이다.

공사는 몽골 수출의 94%,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광업에 주목했다. 약 9만명의 근로자가 소속된 ‘몽골국립광업협회’에 맞춤형 건강검진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칭기즈칸 국부펀드’ 및 산하 17개 광산기업과는 약 1만80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상품 도입을 논의했다.

현지 금융권과의 협력도 확대했다. 공사는 ‘만달금융그룹(이하 만달)’과 업무협약을 맺고 26만명 규모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몽골무역개발은행(TDB)과는 진료비 할인 프로그램 ‘브리토 케어(Britto Care)’ 확대와 VIP 대상 웰니스 상품 개발을 협의했다.

현장에서는 만달 VIP 고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대1 의료관광 상담을 진행했다. 오유톨고이가 위치한 움느고비도 달란자드가드에서는 광산 임직원과 주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홍보관을 운영했다. 로드쇼에서 이뤄진 상담은 총 803건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약 19억6000만원의 추정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현재 공사는 현지 유력 여행사와의 협력으로 ‘건강한 광부’ 상품 개발하여 운영 중이며, 공사·여행사·광산업계·금융권이 다자간 협업하는 몽골 광부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행복한 광부 캠페인’을 추가 제안해 몽골 광업 임직원 대상 의료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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