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화물기, 착륙중 활주로 이탈⋯최소 5명 사망

입력 2026-09-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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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차량들과 연쇄 충돌
부상 5명 중 3명은 위중
마이애미공항 한때 폐쇄

▲아마존 화물기가 6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모습. (마이애미(미국)/AFP연합뉴스)
▲아마존 화물기가 6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모습. (마이애미(미국)/AFP연합뉴스)

아마존 화물기가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차량들과 충돌하면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착륙한 화물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활주로 인근 차량과 충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지고 5명이 추가로 부상했다.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5명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사고기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 국제공항을 출발한 보잉 767-300이다.

마이애미 소방구조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기가 여러 대의 차량을 스치듯 들이받았으며, 차량 내부에 갇힌 사람들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빠져나와야 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아마존 에어 소속 사고기는 출발 2시간 11분 뒤인 현지시간 오후 1시 53분 마이애미에 착륙했다. 공개된 비행 데이터에 따르면 보잉 767기가 활주로의 사용 가능 구역을 벗어날 당시 속도는 112노트였다고 플라이트레이더24는 전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조사를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다.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이 현장 조사 책임자로 참여하며, NTSB는 7일 마이애미에서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FAA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이후 공항에는 지상 운항 중지 조치가 내려져 모든 활주로와 유도로가 폐쇄됐다. 이후 오후 늦게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항공편과 마이애미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됐지만 상당한 지연이 발생했다.

아마존 대변인 켈리 낸텔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확히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지 당국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낸텔 대변인은 “현재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X에 “이 지역을 경유해 여행할 예정이라면 상당한 지연과 항공편 취소 가능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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