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호조 속 물가지표 주목

지난주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3% 하락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0.4% 상승했다.
지수는 다음 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하면서 움직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이사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를 현재 목표 범위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자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가는 한때 상승했다. 다만 이후 공개된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자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는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래드포드 스미스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방송에 “8월 놀라운 고용 보고서는 노동 통계의 변동성이 매우 커졌음을 상기해주는 동시에 9월 고용 증가 가능성을 다소 높여준다”며 “이제 연준을 둘러싼 논쟁은 곧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인 터라 연준은 다음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이 더 나타나지 않으면 조치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제프 로젠버그 블랙록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블룸버그통신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지, 아니면 충분히 빠르게 하락하지 않을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9월 FOMC 정례회의에 앞서 연준이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다.
월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0.2%, 2.4%로 제시됐다. 연준은 근원 CPI를 금리 결정을 위한 선호 지표로 삼는 만큼 이 결과에 따라 이달 금리 인상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7일 노동절 휴장 △8일 8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대 인플레이션 △9일 없음 △10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8월 PPI, 8월 기존 주택판매, 7월 도매재고 △11일 8월 CPI, 9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