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가 공사비 2조원 규모의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성수2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경쟁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첫 입찰은 유찰됐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성수2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조합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지만 경쟁입찰 요건이 성립되지 않았다.
성수2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506번지 일대 13만198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건축연면적은 55만4749.11㎡로 주택용지에는 지하 6층~지상 65층, 복합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44층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2조137억3940만원이다. 입찰은 일반경쟁·도급제·내역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동도급(컨소시엄)은 허용하지 않았다. 입찰 참여 업체는 총 10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내야 했다. 이 가운데 700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300억원은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DL이앤씨는 성수2지구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성수2지구를 한강변을 대표하는 주거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동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서울 핵심 입지의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역시 성수2지구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조합은 이른 시일 내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재입찰에서도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이어갈 수 있다. 최종 시공사는 관련 기준과 조합 정관 등에 따라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