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가 강남점과 인천공항에서 먼저 선보여 '오픈런'을 부른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과의 협업 상품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다음달 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을 정식 판매한다. 과일과 찹쌀떡을 결합한 '과일 모찌'로 알려진 한정선은 최근 요거트와 생과일을 활용한 메뉴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GS25의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은 돔 형태의 플라스틱 용기에 동그란 찹쌀떡을 담은 제품이다. 찹쌀떡 안에는 요거트 젤라또를 넣어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살렸다. 정식 출시에 앞서 28일 강남점과 인천공항T2출국점에서 각각 200개씩 총 400개를 선보였으며, 두 매장 모두 판매 물량이 조기에 완판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줄을 서거나 제품을 구매했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GS25가 최근 선보인 ‘민음사 빵’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출시한 '사랑에 대하여 모카번 커스타드맛'과 '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 깨찰빵 솔티밀크맛'은 출시 사흘 만에 5만개 넘게 팔렸다. 추가 상품 2종을 포함한 누적 판매량은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개를 넘어섰다.
출시 초기 주문이 몰리면서 GS25는 일부 제품의 발주량을 점포당 하루 1개로 제한하기도 했다. 제품에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 시집을 활용한 책갈피 20종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넣어 '텍스트힙'과 수집형 굿즈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이처럼 편의점의 역할이 완성된 상품을 판매하는 데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상품을 직접 기획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편의점 상품기획자(MD)가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맛과 가격, 용량 등을 정하고 제조사가 이에 맞춰 생산하는 방식이다.
CU의 '연세우유 크림빵'과 GS25의 '혜자로운 시리즈는 각각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어섰다. 전국 5만3419개 점포를 통해 신상품의 시장성을 빠르게 검증하고 인기 상품을 전국 단위 브랜드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이 편의점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전국 점포망과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에 대한 반응을 빠르게 확인하고 브랜드로 키울 수 있다는 게 편의점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