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3000억 규모 수출입 보증 지원…비수도권 등엔 한도 최대 2.5배 우대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들의 기술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총 70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연구 성과가 단지 기술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과 수출 확대로 직결될 수 있도록 정책보증과 대출을 묶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통상부는 31일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 금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5년 이내 산업부 R&D 과제를 '우수' 또는 '완료' 등급으로 마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R&D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이번 금융 지원을 위해 산업기술 R&D 전담은행인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각각 200억원, 270억원씩 총 470억원의 보증 재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맞춤형 보증 상품을 가동한다.
기보는 향후 3년(2026~2028년)간 4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화 보증'을 지원한다. 기존처럼 기업의 전반적인 신용도를 보는 대신, R&D 과제 성과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주로 평가해 융자를 보증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50억원(시설자금 포함 시 최대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비율 100%와 보증요율 최대 0.5%포인트(p)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무보는 3000억원 규모의 'R&D 혁신기업 수출입 보증'을 제공한다. 대상 기업은 최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수출 준비를 위한 운전·제작 자금 및 원자재 수입 자금을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 100% 및 보증료 2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특히 비수도권 소재 기업과 '제조 AI 대전환(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에는 최대 2.5배의 특별 한도를 부여해 지방 첨단산업 육성을 돕는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시중은행과 정책보증기관, R&D 전문기관의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대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R&D 성과가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매출, 수출, 일자리 창출로 강력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R&D 기술금융플랫폼 홈페이지(techfin.rcms.go.kr)에서 자격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기보나 무보에 보증을 신청해 심사를 거쳐 협약은행(하나·IBK)에서 대출을 진행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