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전황에서 우위를 점한 지금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낼 적기라며 전투 지속을 주장하는 국내 강경파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21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이스나(IS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우리에게 힘과 존엄이 있고, 전 세계가 우리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전쟁을 끝내는 편이 낫다”고 발언했다.
페제슈키안 씨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란 최고위 지도자이지만, 권한은 주로 국내 경제 정책에 국한돼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 협상 책임자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현재 사실상 붕괴된 6월 휴전 합의 체결 이후 외교를 통한 전쟁 종식과 경제 재건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이 조기에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 이란과 그 무역 상대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킬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이란 군 지도부 일부 등에서는 이란 측이 우세하므로 전투를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공격적 교리’로 전환했으며, 적의 영토 내에서의 작전 수행도 염두에 두고 군 재편을 단행했다고 한 간부가 지난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