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0.93%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에 힘입은 남북경협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어닝 쇼크와 경영 리스크가 불거진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8~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14일) 6977.94 대비 64.99포인트(0.93%) 내린 6912.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인디에프다. 인디에프는 한 주간 77.24% 오른 3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성복(조이너스, 꼼빠니아, 아위), 신사복(트루젠), 편집스토어(BIND) 등을 영위하는 인디에프는 대표적인 남북경제협력 테마주로 꼽힌다.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북미 정상 간 대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남북경협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고, 인디에프는 주중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구 제조·판매 업체인 에넥스는 최대주주인 박진규 대표가 보통주 7만5791주를 장내 매수했다는 소식에 한 주간 44.27% 오른 2190원에 마감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주로 꼽히는 금호전기는 정부의 신속 추진 방침에 힘입어 29.12% 오른 8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운사인 STX그린로지스는 27.79%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시한 종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우회 운항에 따른 선복 공급 감소와 해상 운임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레미콘 등 건설자재 업체인 부산산업 역시 북한 인프라 개발 기대감 등 남북경협주 훈풍을 타고 26.03%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2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한 SHD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간 25.21% 상승 마감했다.
mRNA 암 백신 연구 성과와 모더나 3상 성공 소식이 맞물린 삼양바이오팜은 22.63%, SK하이닉스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위탁 중개를 맡은 SK증권은 22.36% 올랐다.
페이퍼코리아는 19.71% 올랐으며, 삼성전자의 광주 HVAC 신공장 투자 수혜를 입은 삼성공조는 17.63% 증가하며 상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코스피 하락률 1위는 자동차 방진 부품 및 배터리 제조사인 DN오토모티브로, 한 주간 24.96% 떨어진 4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미래산업 24.46% △이수화학 24.09%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실적 충격을 맞은 케이카는 21.13% 급락했다. 케이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4392억원, 영업손실은 336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상장 이후 첫 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경영권 승계 논란이 불거진 모나미는 19.46% 하락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이 4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실적 악화 속에서도 오너 3세 경영권 승계에만 치중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외면한다는 비판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비비안 18.64% △티에이치엔 18.10% △코스맥스비티아이 17.83% △우진 17.46% 떨어졌다. 18.11% 감소한 이월드는 주가 1000원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 안내가 전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