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불확실성 지속에 상승…WTI 1.05%↑[상보]

입력 2026-08-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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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 잭과 시추 장비가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 잭과 시추 장비가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05% 뛴 배럴당 85.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66% 오른 배럴당 9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과의 무역 및 금융 거래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고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경우 이란이 유럽 내 미군 관련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감소하고 있다. 해협 통행이 정상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원유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원유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9일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는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과 달리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증가했다. 한편 정유소의 원유 처리량은 2019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동률은 전주보다 1포인트 높은 97.2%로 상승했다. 원유와 석유 제품 간의 가격 차이(정제 마진)가 확대되면서 원유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아 원유 선물을 지지했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일 대비 124.7달러(2.8%) 오른 온스당 454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재무부가 19일 장기 국채 매입 및 소각 상한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채권 수급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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