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사령탑' 여한구 경질⋯후임 없이 비상체계 가동 [종합]

입력 2026-08-15 11:0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철강보호무역조치 관련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철강보호무역조치 관련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실무를 맡아온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질됐다.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산업부는 비상 업무 체계를 가동해 통상 현안 대응에 나선다.

1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여 본부장을 직권면직했다. 미국 무역법 301조와 쿠팡 관련 문제 등 대미 통상 현안이 이어지는 시점에 이뤄진 인사다.

여 본부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통상교섭본부장에 기용돼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대미 통상 업무를 맡아왔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도 대미 통상 현안 대응을 이어왔다. 여 본부장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과 접촉하며 무역법 301조 문제와 한미 간 통상 현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여 본부장은 13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산업부가 14일 오후 공개한 다음 주 일정에도 18일 국무회의와 20일 정상경제행사 성과관리TF회의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경질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한미 통상 현안이나 협상 과정에서의 업무 성과와는 관련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업무 외적인 개인적 이슈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 본부장은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왜곡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직권면직의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산업부는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 및 정무적 판단 영역으로, 부처 차원에서 배경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임면권자의 인사 조치에 따라 통상 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산업부는 박정성 통상차관보 주재로 비상 업무 체계를 가동해 대미 협상을 비롯한 당면 통상 현안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AI 개발 늦춰도 사용은 늘어난다⋯HBM 넘어 서버 D램·낸드로 번지는 수요 [AI 속도조절론]
  • 연휴 앞두고…제주가 왜 이러나 [이슈크래커]
  • 유가 100달러에 우회로까지 막혔다…커지는 항공·물류 ‘비용 청구서’
  • 추석에 73만원 쓴다…10명 중 6명 "지출 매우 부담" [데이터클립]
  •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확 푼다
  • 美 국채금리 급등에 주담대 8% 턱밑… 변동금리도 ‘시간차 충격’
  • 김승원 후보자 “의혹으로 심려끼쳐 송구…형사법 개혁 현장서 완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760,000
    • -0.72%
    • 이더리움
    • 3,375,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304,100
    • +0.8%
    • 리플
    • 1,929
    • +1.79%
    • 솔라나
    • 137,500
    • -0.22%
    • 에이다
    • 280
    • -1.06%
    • 트론
    • 460
    • -0.43%
    • 스텔라루멘
    • 266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60
    • -0.18%
    • 체인링크
    • 15,530
    • +0.98%
    • 샌드박스
    • 47.74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