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선발부터 날카로운 왼발⋯AT마드리드 2-1 역전승

입력 2026-08-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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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후반전 AT마드리드 이강인이 출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후반전 AT마드리드 이강인이 출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선보이며 프리시즌 일정을 마쳤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36분을 소화했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AT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이 새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AT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프리시즌 마지막 실전에서는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등번호 7번을 단 이강인은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전반 9분 나왔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전방으로 침투하는 루크먼을 향해 수비 뒷공간을 가르는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받은 루크먼은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전진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전반 36분 AT마드리드가 교체 카드 3장을 한꺼번에 가동할 때 카를로스 마르틴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높은 패스 정확도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차례 공을 터치했고 6차례 시도한 패스를 모두 동료에게 연결했다.

경기에서는 AT마드리드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2분 이고르 파이샹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9분 로드리고 멘도사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3분에는 이강인과 교체돼 들어간 마르틴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새 시즌 이강인의 활용법도 관심사다. 스페인 매체 AS는 프리시즌을 평가하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에게 가장 적합한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짚었다. 이강인은 맨시티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데 이어 마르세유전에서는 선발로 나서며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지난달 PSG를 떠나 AT마드리드에 합류해 2031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전에서 교체로 데뷔한 데 이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처음 선발로 나서며 새 시즌을 앞두고 실전 점검을 마쳤다.

AT마드리드는 20일 오전 4시 홈구장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프리시즌에서 교체와 선발로 각각 기회를 받은 이강인이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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