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공원 훼손해 주택공급, 매우 신중해야"

입력 2026-08-14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개봉역 인근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을 방문해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개봉역 인근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을 방문해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정부가 용산공원 부지 전체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을 시사하자 서울시는 용산공원의 보전 가치를 앞세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도심 녹지인 용산공원을 훼손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용산공원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소중한 국가자산"이라며 "용산공원을 최대한 보전해 국민의 여가·휴식과 자연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한 것도 바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의 공급 목표를 채우기 위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없이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용산의 크고 작은 부지들을 놓고 오염 문제나 미군과 협의 문제 등을 극복해 집을 짓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주택 공급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향후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는 확고히 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손을 잡아야만 견해 차이를 좁히면서 주택 공급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정부가 서울시가 반대한다고 아무것도 못 하는 무능함을 보여주는 쪽으로 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느 장단에 맞추나”⋯종부세 뒤집기에 강남 집주인 ‘부글부글’
  • '대기업 가고 연봉 4470만원 받고'…구직자들의 취업 희망 [데이터클립]
  • 2027 예산안, '꼭 챙겨야 할' 청년·신혼부부 체크리스트 [이슈크래커]
  • "쌩큐, K컬처"⋯방한 외국인들, 2분기 韓서 카드 '역대 최고액' 썼다
  • 현빈ㆍ정우성→손예진ㆍ지창욱까지⋯'톱스타' 이름값, 이번에도 통할까 [엔터로그]
  • 금리 뛰는데 부실채권 이미 19조…가계·기업·은행 ‘건전성 경고음’ [고금리 청구서]
  • 수능 전 마지막 9월 모평⋯국어·수학 어려워지고 영어 쉬워졌다 [종합]
  • 2개월 만에 물가 3% 복귀…"SKT통신비 할인 기저효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95,000
    • -0.68%
    • 이더리움
    • 3,293,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337,100
    • -1.2%
    • 리플
    • 1,854
    • -1.17%
    • 솔라나
    • 137,200
    • -1.01%
    • 에이다
    • 273
    • +0.37%
    • 트론
    • 446
    • -0.45%
    • 스텔라루멘
    • 24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40
    • +0.7%
    • 체인링크
    • 15,300
    • -1.73%
    • 샌드박스
    • 49.04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