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광복절을 앞두고 고려당과 함께 쪽방촌 주민을 위해 서울빵 8150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빵을 기부한 고려당은 광복을 되찾은 1945년에 설립된 전통제빵기업이다. 시와 함께 서울빵을 개발·판매 중이며 4월 출시한 '서울 단팥빵'과 '서울 통밀브레드'는 현재까지 9만 개 이상 판매됐다. 시와 고려당은 서울브랜드 사용에 따른 판매수익 일부를 사회환원사업에 쓰기로 협약했다.
서울빵 8150개는 연말까지 서울시 온기창고에 차례로 비치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온기창고는 선착순·줄서기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이날 서울역 온기창고에서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와 홍인성 고려당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부전달식이 열렸다. 또 쪽방촌에 거주하는 보훈가족 25명에게는 서울빵과 서울굿즈로 구성된 보은상자를 건네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정 직무대리는 "80년 전 광복이 우리에게 준 것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라며 "그 희망을 국가유공자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