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로열티 커지는 오스코텍…1000억대 상속세는 새 변수

입력 2026-08-18 14: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6-08-18 13: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3건의 글로벌 계약으로 고정 수익 확보
향후에도 추가 기술수출 기대하지만
1000억 대 상속세‧자회사 문제는 부담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오스코텍이 신약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확대와 잇단 기술수출로 성장 기반을 넓힌다. 6개월 사이 두 건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후속 파이프라인도 기술수출을 준비한다. 다만 창업주 별세에 따른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최대주주가 부담해야 할 1000억원대 상속세와 이에 따른 지분 변동 가능성은 새로운 변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로열티 수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렉라자는 오스코텍이 2015년 유한양행에 약 15억원에 기술이전한 신약이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에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권리를 총 12억55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이전했다. 이후 계약 조건 변경에 따라 2024년 총 계약 규모가 9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조정됐으며 현재 존슨앤드존슨(J&J)이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이 J&J로부터 수령하는 기술료의 각각 20%를 배분받는다. 제노스코가 연결 자회사인 만큼 오스코텍 연결 실적에는 총 40%가 반영되는 구조다. IBK투자증권은 오스코텍의 렉라자 로열티 수익이 올해 156억원에서 2027년 381억원, 2028년 888억원으로 증가해 로열티만으로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수출도 다시 속도를 낸다. 오스코텍은 2015년 렉라자 이후 약 10년간 대형 계약이 없었지만 지난해 12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DEL-Y01’을 사노피에 최대 10억4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올해 6월에는 면역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세비도플레닙’을 아지오스에 최대 6억6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로 이전하며 6개월 만에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스코텍은 상업화된 레이저티닙에서 로열티를 확보하고 후속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현금 창출 기업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후속 후보물질도 대기 중이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GNS-3545’는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기술수출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신장 섬유화 치료제 ‘OCT-648’과 항암제 내성 극복 후보물질 ‘OCT-598’ 등도 개발 중이다.

사업 성과가 확대되는 가운데 최대주주 상속은 새로운 변수다. 창업주 고(故) 김정근 회장 별세 이후 지난달 상속재산 분할협의가 마무리되면서 김성연 외 1인이 지분 12.4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김성연 씨가 333만4768주(8.72%), 최은실 씨가 143만287주(3.74%)를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상속에 따른 세금 부담은 향후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성연 씨는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해 289만962주를 법원에 공탁했고 최은실 씨도 108만6330주를 납세담보로 제공했다. 두 사람이 공탁한 주식은 총 397만7292주로 오스코텍 전체 발행주식의 약 10.4%에 해당한다.

김성연 씨의 경우 상속세 납세담보와 주식담보대출 등을 합친 담보제공 주식이 328만4493주로 개인 보유지분의 약 98.5%에 달한다. 공시에 기재된 채무금액 총액은 약 1062억원, 담보설정금액은 약 1213억원이다. 이 가운데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한 납세담보 설정액이 약 109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납세담보 계약 기간은 2036년 7월까지다.

보유 지분을 처분할 경우 최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이 약화될 수 있어 연부연납을 통해 부담을 분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코텍의 사업 구조가 경상 로열티와 반복적인 기술수출을 기반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최대주주 지분 변동 가능성은 변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장연 지하철 시위⋯서울역 1호선 하행ㆍ4호선 상행 무정차 통과
  • 추석 전 지급되는 지자체 민생지원금 일정
  • 한미훈련 줄인 트럼프, 북미대화 재개 시동…“김정은, 제안에 응답”
  • 뉴욕증시,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하락…유가, 2%대 급등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37개월이면 첫삽”⋯정부 시간표대로 가능할까 [당긴 공급시계, 현실은 ①]
  • 단독 교육청 현금성 지원 2600억…교부금의 0.4%도 안돼 [교부금 개편 논란 ①]
  • “韓 메모리 대체재 없다”…무디스, 성장률 3.5%로 ‘깜짝’ 상향
  • '집중호우' 남해안에 또 60㎜ 비…천둥·번개·돌풍 예보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8.18 14: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65,000
    • +0.79%
    • 이더리움
    • 2,669,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285,700
    • -1.38%
    • 리플
    • 1,400
    • -1.06%
    • 솔라나
    • 106,700
    • +0.09%
    • 에이다
    • 244
    • -2.4%
    • 트론
    • 468
    • -0.21%
    • 스텔라루멘
    • 218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50
    • -4.47%
    • 체인링크
    • 13,310
    • +0%
    • 샌드박스
    • 53.98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