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韓 세 번째 데이터센터 가동…가성비·보안 강조

입력 2026-08-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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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한국에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고객 데이터 한국 리전 밖으로 안 나가”

▲18일 조선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3 데이터센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윤용준 한국 총괄 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yeonjin@
▲18일 조선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3 데이터센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윤용준 한국 총괄 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yeonjin@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지 1년 만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여는 등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 AI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18일 조선팰리스에서 진행한 ‘제3 데이터센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AI 관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향후 수요까지 감안해 제3 데이터센터를 1년여 만에 개소했다”며 “확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지사장은 “한국의 제3 데이터센터 개소는 지난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한 공격적 투자 계획의 연장선”이라며 “AI·클라우드 부분에 향후 3년간 530억달러(약 75조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22년 첫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오픈한 이후 1년여 만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열어 가동 중이다. 한국 데이터센터 세 곳 모두 서울에 있다. 세 번째 데이터센터가 개소하면서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두 곳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보장하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도 기존 99.95%에서 99.99%로 높아졌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에서 에이전트런, 스타옵스, ACS 에이전트 샌드박스, 에이전트 시큐리티 센터, AI 시큐리티 가드레인 2.0, 에이전틱 SOC 등 에이전트 기반 AI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단계부터 배포, 운영, 보안 관리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계 기업으로서 제기되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윤 지사장은 “한국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는 여러 고객의 데이터는 고객 동의 없이 한국 리전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며 “한국 데이터센터 내에 보관되면서 데이터 주권과 여러 데이터 거버넌스 규제 프레임워크를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SO나 SOC 등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몇 년째 갱신하고 있으며 2023년 ISMS 인증을 취득한 이후 계속 갱신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 지사장에 따르면 가트너의 2025년 데이터 기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세계 4위 클라우드 사업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1위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신규 데이터센터 출범을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는 30개 리전, 104개 가용영역(AZ)으로 확대됐다.

플랫폼, 파운데이션 모델, AI 도구 등 ‘엔드투엔드’ AI 풀스택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되는 것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향후 목표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제품군인 ‘큐원(Qwen)’을 비롯해 모델 개발 플랫폼 PAI와 모델스튜디오, 코딩 에이전트 등이 포함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가성비’를 내세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AI 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AI 스타트업 젠다이브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첨단 AI 모델을 자사 플랫폼 데브다이브(DevDive)에 통합해 토큰 사용량의 50% 이상을 절감하고 작업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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