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반도체" 7월 수출물가, 3개월래 최고⋯교역조건도 역대급 개선

입력 2026-08-14 06: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6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 발표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올해 5월 경상수지가 3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 달러로 직전 최대 규모인 3월 379억3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상품수지도 378억6000만 달러로 역대 1위 금액을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모습. 신태현 기자 holjjak@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올해 5월 경상수지가 3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 달러로 직전 최대 규모인 3월 379억3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상품수지도 378억6000만 달러로 역대 1위 금액을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모습. 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물가가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나프타, 경유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수입물가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 상승과 수입물가 하락 흐름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90.65(2020=10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188.68)보다 1.0% 높은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9.1% 높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할 경우 37.8% 상승한 수치다.

수출물가를 품목 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직전월까지 강세를 보였던 냉동수산물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공산품 중에서는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와 전자및광학기기 수출이 4.8% 상승해 전월(4.7%)보다 소폭 반등했다. 전월 두자릿수 하락세였던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도 4.8%로 상승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공산품 전체 수출은 1.1% 상승했다.

▲수출물가 추이 (사진제공=한국은행)
▲수출물가 추이 (사진제공=한국은행)

수출 주요품목으로는 컴퓨터기억장치 수출이 한 달 전보다 17.6% 상승했고 D램 수출도 6.6% 뛰었다. 특히 D램은 전년 대비로도 270% 이상 상승해 여타 품목 대비 상승폭이 컸다. 플래시메모리 수출 역시 1년 전보다 248% 급증했다. 나프타 수출도 전월 대비 6.2%,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경유 또한 전월 대비 11.2%, 전년 대비 71% 수출이 늘었다.

7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0%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입물가가 내려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6월 배럴당 79.4달러(월평균)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76달러대로 한 달만에 3.4% 하락했다. 다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8% 이상 높다.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원재료가 0.8% 상승했다. 반면 중간재 수입물가는 프로판가스와 벙커C유, 알루미늄정련품 등을 중심으로 2.2%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1.8%, 0.1%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수출로 얼마나 많은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24.7%(전년 동기 대비)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3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2월 13.0% △3월 22.8% △4월 14.3% △5월 18.6% △6월 15.5%를 기록한 바 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 상승에 힘입어 전월과 동일한 상승세(49.7%)를 이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유 주택에 한 번도 안 산 1주택자, 전세대출 막힌다 [8·13 대책]
  • 금값 반등, 다시 살 때일까? [이슈크래커]
  • “오픈런 이제 끝?”⋯대출 수요자 8·13 대책 체크포인트 [Q&A]
  • 단독 대동,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농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박차
  • 가장 행복한 직장인은 '변호사' [데이터클립]
  • 코스피 지수, 외인·기관 쌍끌이에 6810선 마감…삼전·SK하닉 동반 상승
  • 단독 두 달 끈 노동부…한화시스템 ‘52시간 초과 근무’ 의혹 14일 심의
  • 원자력 추진선 시대 연다…정부·K-조선, 차세대 선박 시장 선점 나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8.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61,000
    • -0.17%
    • 이더리움
    • 2,666,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291,700
    • -2.77%
    • 리플
    • 1,424
    • +0.07%
    • 솔라나
    • 107,500
    • +0.47%
    • 에이다
    • 257
    • +0%
    • 트론
    • 472
    • -0.63%
    • 스텔라루멘
    • 226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60
    • +3.46%
    • 체인링크
    • 12,540
    • +2.37%
    • 샌드박스
    • 54.66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