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축산물 시험성적서에 QR 도입…검사기관 즉시 확인

입력 2026-08-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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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늘며 영문 시험성적서 발급 2년 새 27% 증가
지정번호·검사 항목·유효기간 등 조회…화장품 분야 확대 검토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축산물 시험·검사성적서에 QR코드가 도입된다. K푸드 수출 증가로 영문 성적서 발급이 늘면서 해외에서도 성적서를 발급한 검사기관의 공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축산물 분야 시험·검사기관이 발급하는 시험·검사성적서에 검사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표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험·검사성적서는 시험·검사기관이 실시한 검사 결과 등을 기록해 발급하는 문서다. 그동안 수출국 정부기관 등이 성적서를 발급한 기관의 공인 여부를 확인하려면 해당 시험·검사기관에 전화나 문서로 직접 확인을 요청해야 했다.

식약처가 QR코드를 도입한 것은 K푸드 수출 확대와 함께 영문 시험·검사성적서 발급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영문 성적서 발급 건수는 2023년 1만2582건에서 2024년 1만3737건, 지난해 1만5993건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약 27% 늘어난 규모다.

앞으로 시험·검사성적서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스캔하면 발급 기관의 지정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지정번호와 기관 명칭, 소재지, 업무 범위, 식품·축산물 등 검사 대상 분야, 시험·검사 항목, 유효기간 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당 성적서가 식약처가 공식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발급됐는지를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우선 전체 시험·검사성적서 발급 실적의 약 88%를 차지하는 식품·축산물 분야에 QR코드를 적용한다. 향후 화장품 등 다른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험·검사기관 정보 확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험·검사성적서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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