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매출 1942억원 ‘분기 최대’…해외 비중 42%

입력 2026-08-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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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출 20.5%·생활용품 9.6% 증가
美·日 등 글로벌 유통망 확대…해외 비중 7%p↑
AGE20’S·루나·케라시스 앞세워 글로벌 공략 강화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애경산업이 화장품과 퍼스널케어의 해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망을 넓히면서 해외 매출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은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포인트(p) 확대됐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성장 채널 대응 강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키우고 있다.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일본과 미국, 러시아·중앙아시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힌 것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가 신제품을 앞세워 오프라인 입점 매장을 확대했다. ‘AGE20’S’는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 행사에서 베이스메이크업과 UV케어, 포인트메이크업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AGE20’S와 루나가 현지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AGE20’S 53개, 루나 23개 SKU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현지 뷰티 유통채널 골드애플에 입점했으며 중앙아시아 주요 쇼핑몰로도 판매망을 확대했다.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품과 마케팅 투자도 이어졌다. AGE20’S는 최미나수를 모델로 발탁하고 무빙 팝업을 운영했으며, 루나는 일본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와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했다. 자회사 ‘원씽’을 흡수합병한 뒤 병풀 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재정비에도 나섰다.

생활용품사업도 해외 퍼스널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1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샤워메이트’와 ‘럽센트’ 등 바디케어 제품에 이어 ‘케라시스’ 헤어케어 제품의 유통망을 확대했다. 케라시스 극손상모 전문 라인 3종은 미국 월마트 오프라인 390개점과 온라인몰에 동시에 입점하며 현지 헤어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유럽과 남미 등에서도 판매 지역을 넓히고 있다. 케라시스는 폴란드와 독일을 비롯해 브라질·파라과이, 러시아·CIS 지역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샤워메이트는 북미와 유럽, 럽센트는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시장별 공략에 나섰다.

지역별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케라시스는 미국에서 ‘프로폴리스 헤어 본딩’, 유럽에서 ‘알피스트’와 ‘시카라보’, 러시아·CIS에서 ‘케라시스 퍼퓸’과 ‘케라시스 맨즈 라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럽센트는 일본 마츠모토키요시와 아인즈앤토르페의 시즌 행사에 참여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애경산업은 하반기에도 국가별 유통망과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전략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가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마케팅이 다른 만큼 시장에 맞춘 전략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주요 글로벌 유통채널 진입과 신규 시장 발굴을 이어가 글로벌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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