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논란에… 투썸, 3개월 연속 스타벅스 제쳤다

입력 2026-08-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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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대표 메뉴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 대표 메뉴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국내 주요 카페 시장의 결제액 판도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업계 1의 브랜드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이후 투썸플레이스가 석 달 연속 스타벅스를 앞질렀다. 저가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 역시 월 결제액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며 추격세다.

4일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투썸플레이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170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1100억 6000만원에 그친 스타벅스를 약 70억원 차이로 제쳤다.

투썸플레이스는 5월 1236억 5000만원을 기록해 최근 3년 내 처음으로 스타벅스(1211억 9000만원)를 앞지른 이후 3개월 연속 우위를 지키고 있다. 6월에는 양사 결제액 격차가 약 203억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간 누적 결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3613억 8000만 원, 스타벅스가 3316억 4000만 원으로 약 298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격차는 스타벅스가 5월 18일 텀블러 판촉 행사 과정에서 ‘탱크데이’ 등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성 문구를 사용한 영향이 크다. 이후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과 소비자 이탈이 이어진 여파로 풀이된다. 논란 직후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액과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즉시 하락세를 보였다.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거세다.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결제액은 전월 대비 1.6% 증가한 982억 1000만 원으로 1000억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빽다방 역시 245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7월 들어 스타벅스 결제액이 전월 대비 9.6% 반등한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3.0% 감소하며 격차가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다.

커피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상승세에 스타벅스의 브랜드 신뢰도 타격이 더해져 시장 재편이 빨라졌다”며 “향후 선두 자리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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