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파트 거래 늘었는데 입주는 ‘뚝’…커지는 신축 희소성

입력 2026-07-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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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김포 아파트 입주량 추이. (사진제공=더피알)
▲연간 김포 아파트 입주량 추이. (사진제공=더피알)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회복 흐름 속에서 경기 김포시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내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은 1200여 가구에 그쳐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김포에서는 지난해 입주한 아파트가 없었으며 올해 입주 물량도 28가구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12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올해와 내년을 합친 물량은 1228가구에 그친다. 2020년 한 해 동안 김포에서 1만6888가구가 입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공급 규모가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입주 물량 감소와 달리 아파트 거래는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김포 아파트 거래량은 2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3건보다 14.4% 증가했다. 서울 접근성과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일부 신축·준신축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전용면적 117㎡는 올해 초 10억5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고촌센트럴자이’ 전용 84㎡도 지난해 말 7억8358만 원에 신고가를 쓴 뒤 올해에도 7억7000만 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도 지역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포 장기에서 서울 청량리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는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도 올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김포는 거래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새 아파트 공급은 크게 줄어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며 “입주 물량은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운 만큼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와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신축 아파트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원이 김포시 북변동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김포 칸타빌 에디션’은 지하 5층~지상 24층, 9개 동, 총 6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 지역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구축보다 신축이나 입주 연한이 짧은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입주 물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교통 여건을 갖춘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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