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교통 개발 호재 갖춘 하반기 분양 단지는?

입력 2026-07-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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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대기업 투자 따라 화성·군산 주택시장 변화
부산·거제·평택 등 개발 기대 지역, 신규 공급 이어져

▲군산시 미분양주택현황 아파트거래량 추이 (사진제공=더피알)
▲군산시 미분양주택현황 아파트거래량 추이 (사진제공=더피알)

정부가 보유세 인상 등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개발 호재는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 집값 상승 등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다.

대표적인 사례는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경기 남부권 집값 상승이다. AI 산업 확산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 경쟁이 심화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이 위치한 지역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이 직장·주거 근접성을 갖춘 경기 남부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기면서 화성·용인·평택 등 주요 지역의 주택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구의 경우 2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분구된 이후 6월 4주차까지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군산시 일대에서도 감지된다. 현대차그룹이 2월 새만금에 올해부터 9조 원을 투자해 로봇을 비롯해 AI, 수소 에너지 등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자 군산 아파트 거래량이 많이 늘어나고 미분양 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군산시 아파트 거래량은 2025년 12월만 하더라도 39건에 불과했으나 현대차그룹의 투자 발표가 나온 지난 2월 281건을 기록한 후 3월에는 457건까지 증가했다. 이후에도 월 200건 이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군산시 미분양 물량도 2025년 12월 713가구였으나 올해 3월 506가구, 4월 460가구로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둔 지역들은 경제유발효과가 크기 때문에 단순 개발이 아닌 지역 내 경제활성화까지 도모해 인근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요소로 작용한다”라며 “다만 개발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지역 내에서도 온도 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발호재 갖춘 주요 분양단지 (사진제공=더피알)
▲개발호재 갖춘 주요 분양단지 (사진제공=더피알)

이런 가운데 개발 호재를 갖춘 단지들이 하반기 본격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더샵 트리센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56가구다. 부산의 핵심 금융 거점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확장 사업을 비롯해 부산의 핵심정책 사업 중 하나인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등도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상동동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를 7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99㎡, 총 130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주변에는 서울과 거제를 약 2시간대로 연결하는 남북내륙철도(추진 중)와 가덕도신공항(예정),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연장 사업(예정) 등 다양한 광역 교통망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를 8월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 59·84㎡, 총 9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BRT 정류장과 국제학교, 행정타운 등의 굵직한 개발이 예정돼 향후 정주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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