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완도군 '전복' 살린다

입력 2026-07-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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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연합뉴스)

가격 폭락과 과잉생산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전남 광주특별시 완도군 전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과 산업계가 '원팀'으로 뭉쳤다.

23일 해양수산부와 전남 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한국전복산업연합회는 완도수산물수출물류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총 300억원 규모의 '전복산업 살리기 종합대책'에 전격 합의했다는 것.

박지원 국회의원실 주선으로 3시간 반 동안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도출된 결과로, 현장의 절박함을 반영해 중단기 수급 안정과 장기적인 수출경쟁력 강화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해법이 마련됐다.

대책의 최우선 과제는 당장 시급한 과잉물량 소진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과잉생산분 5000t의 소비를 집중적으로 촉진한다.

해수부가 대형 유통망 연계 및 판촉차액 보전을 맡고, 지자체와 업계가 현장 판촉을 전담하는 등 역할을 세분화했다.

동시에 구조적인 공급과잉을 막기 위한 '메스'도 댄다.

2027년부터 100억원을 투입해 1차 가두리시설 5만 칸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전남 광주통합특별시가 공약한 4000t 수매 중 1차로 1000t 수매를 우선 추진한다.

또 전복산업연합회 자조금을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30억원으로 3배 대폭 확대해 업계 자체의 판촉·마케팅 등 자구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속도를 낸다.

단순 생물(활전복) 유통 위주의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완도군에 200억원 규모의 대형 산지가공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저가 수입 활전복과의 가격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앞세워 글로벌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전복수급 안정의 근본적 해법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평가된다.

각 주체가 유통, 공공수매, 현장 정보 등 각자의 강점을 살려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은 고무적인 성과다.

다만 현장 어민들의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5000t 물량 소진을 위한 구체적 예산 배정과 목표량 확정, 가공시설 준공 전까지의 공백을 메울 임시가공시설 운영한다.

그리고 1차 수매 이후의 명확한 후속 이행 로드맵 등은 추석 전 열릴 2차 회동에서 구체화해야 할 핵심 사안으로 꼽힌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이번 회동과 합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전복 산업 종사자들이 위기의 전복 산업을 살리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며 "함께 뜻을 모아주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해수부와 전남 광주특별시, 완도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저 박지원은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특히 관련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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