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북항재개발 해양문화지구에 해수부 유치 본격 시동

입력 2026-07-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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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전경 (사진제공=부산 중구청)
▲중구청 전경 (사진제공=부산 중구청)

부산 중구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해양 공공기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북항재개발 해양문화지구를 후보지로 내세운 중구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 구민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중구는 오는 27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등 공공기관 유치를 기원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양 공공기관 유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뜻을 모으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해수부 유치 추진 경과와 함께 북항 재개발을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 진행 상황도 주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4일 부산지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사 후보지 제안서 접수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 조건은 연면적 5만㎡ 이상의 청사 건립이 가능한 1만㎡ 이상 부지다.

중구가 제안한 후보지는 부산세관 뒤편 중앙동4가 17-32번지 일원 북항재개발 해양문화지구 부지다.

면적은 1만3503㎡ 규모로 건폐율 50%, 용적률 500%, 최고 높이 140m까지 건축이 가능해 해수부 신청사 건립 요건을 충족한다.

중구는 특히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해운·물류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양 행정의 중심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관련 기관·기업과의 연계성, 접근성 등 실질적인 장점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앙동과 북항 일대는 부산항 개항 이후 해운·항만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으로, 해양수산부가 추구하는 ‘해양수도 부산’ 비전과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는 이달 초부터 해수부 신청사 부지 공모 대응 용역에 착수했으며,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유치 열기를 끌어올린 뒤 이달 말 예정된 해수부 공모 절차에 공식 참여할 계획이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북항재개발 해양문화지구는 해수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부지”라며 “이번 설명회가 해양수산부 유치를 향한 구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와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 중구 원도심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해양수산부 이전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해양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중구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항재개발 해양문화지구가 해양 행정과 산업, 관광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해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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