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폭 확대⋯5월 매매 1.33%·전세 1.04% 상승

입력 2026-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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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매매 실거래가 전월 대비 1.33% 올라
전세도 1.04% 상승, 동북권 2.25%로 최고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및 변동률 (자료제공=서울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및 변동률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됐다. 5월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33% 올라 4월(0.20%)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전세가격도 1.04% 오르며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월세 거래 비중이 전세를 크게 웃돌며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 흐름도 한층 뚜렷해졌다.

22일 서울시가 공개한 '5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33%,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47% 상승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5월 체결돼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다.

생활권역별로는 종로·중·용산구를 포함하는 도심권이 2.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가 속한 서남권(1.53%), 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의 동북권(1.51%), 은평·서대문·마포구의 서북권(1.27%), 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동남권(0.58%) 순으로 전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모든 면적에서 실거래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전용면적 40㎡ 초과~60㎡ 이하인 소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7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85㎡ 초과~135㎡ 이하 중대형이 1.76%, 60㎡ 초과~85㎡ 이하 중소형이 1.15%, 40㎡ 이하 초소형이 1.25%, 135㎡ 초과 대형이 0.94% 상승하며 전 면적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04% 올랐으며, 동북권이 2.2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한 모든 면적에서 상승했고, 소형 아파트 상승률이 1.43%로 가장 높았다.

▲15억 이하 매매거래 비중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15억 이하 매매거래 비중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6월 거래에서는 중저가 실수요 중심의 매매가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7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603건으로 전월보다 48.0% 감소했지만,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6월 계약분 신고가 이달 말까지 이어져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77.9%로 전월(72.9%)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는 고가 주택 거래 집중 현상이 완화되고 대출규제 영향으로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 거래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했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노원구가 6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성북·구로·도봉·은평구가 뒤를 이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6월 전세 거래량은 7477건으로 전월보다 12.5%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량은 8819건으로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월세 거래 비중은 54.1%로 전세 비중(45.9%)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 갱신계약 비중은 53.8%로 전월과 지난해 같은 달보다 모두 높아졌으며,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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