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금융그룹 성장의 근간은 고객”

입력 2026-07-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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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서 신규 고객 확보·복합거래 확대 주문
은행 수익력·비은행 경쟁력 강화…생산적·포용금융 목표 높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의 가치이자 성장의 근간”이라며 고객 기반 확대를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은행과 증권·보험 등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임 회장과 은행·증권·보험 등 16개 계열사 대표, 지주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임 회장은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유지, 고객 복합화를 중장기 경영계획의 핵심 어젠다로 삼아야 한다”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과제는 즉시 추진해 고객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시간 넘게 고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은행은 타깃 고객 확대와 그룹 공동영업 활성화 방안을, 보험 계열사는 그룹 시너지와 비금융 연계 서비스를 발표했다. 카드와 증권 계열사도 세대별 특화 마케팅과 시장 흐름에 기반한 고객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임 회장은 고객 기반 확대의 전제로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보호는 고객·시장과의 약속이라는 인식 아래 사전 예방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예방과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보험상품 불건전 영업 근절 등을 당부했다.

하반기 핵심 경영과제로는 은행 수익력 회복과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은행은 핵심예금과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영업동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와 건전성 관리를 병행한다. 비은행 계열사는 핵심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높여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우리금융은 업무 효율화와 영업지원,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에 AI를 적용해 전사적 AX를 확대하고 AI 기반 IT 보안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우리금융은 올해 생산적금융 목표 21조8000억원의 82.5%를 상반기에 달성한 점을 바탕으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목표를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높였다. 첨단전략산업과 혁신·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 포용금융 목표 3조5000억원도 속도감 있게 집행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2분기가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였다면 하반기는 도약의 발판을 확보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고객을 중심으로 은행과 비은행, 지주와 자회사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경쟁자보다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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