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자기 업무도 모르나…밤새워서라도 파악하라"

입력 2026-07-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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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농식품·해수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농식품·해수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과 공공기관장을 향해 자신의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업무보고에 참석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지난번 최초 업무보고 때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면서도 "아직도 자기가 할 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에 대해서도 기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업무보고에서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자기 업무의 최소한은 파악하고 오라고 미리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 내는 세금으로 누릴 것은 다 누리면서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최소한의 관심도 없으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과 판단, 결정이 52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그런 사람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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