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북 소외론'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

입력 2026-07-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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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농식품·해수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농식품·해수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비교해 제기되는 이른바 '전북 소외론'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은 정말 문제"라며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개발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대차 투자도 사실 엄청난 대규모인데 다른 곳에서 800조 원 투자 이야기가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발표한 것은 초기 투자 규모"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장되면 몇 배, 몇십 배 규모로 커질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삼성이나 SK의 투자는 기업이 경제 원리에 따라 운명을 걸고 결정하는 것이지 공기업을 세우듯 지역별로 나눠줄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일반 시민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책임 있는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를 해 사람들을 더 섭섭하게 만들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그런 것을 무책임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전북에 잘 설명하라"며 "새만금도 정부가 정말 애써 유치한 성과이고 전망이 가장 좋은 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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