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라, ‘서울대한국어’ 콘텐츠 독점 입점…외국인 한국어 교육시장 공략

입력 2026-07-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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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 플랫폼 ‘가나다라’를 운영하는 크라테스가 ‘서울대한국어’ 콘텐츠 권리사인 맑은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크라테스)
▲한국어 학습 플랫폼 ‘가나다라’를 운영하는 크라테스가 ‘서울대한국어’ 콘텐츠 권리사인 맑은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크라테스)

한국어 학습 플랫폼 ‘가나다라’를 운영하는 크라테스가 ‘서울대한국어’ 콘텐츠를 독점 입점시키고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라테스는 서울대한국어 콘텐츠 권리사인 맑은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한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플랫폼 시장에서 해당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한국어는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개발한 ‘서울대 한국어 플러스’ 교재를 기반으로 제작된 디지털 한국어 학습 콘텐츠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나다라 정규과정에 추가 프로그램으로 탑재된다.

이번 사업에는 기업·기관 간 거래(B2B·B2G) 영업을 담당하는 에이치알에듀엔텍과 에이스러닝도 판매 파트너로 참여한다. 콘텐츠 권리사와 플랫폼 운영사, 영업 전문사가 역할을 분담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고용 기업,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기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크라테스는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한국어 교육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8만3247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30만8838명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가나다라는 외국인 유학생과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한국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주배경학생을 주요 학습 대상으로 설정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서울대한국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와 대학 수학에 필요한 한국어 학습을 지원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입국 전 현지 학습부터 입국 후 직장·생활 한국어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학습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이주배경학생에게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한국어와 학교 수업을 위한 학습 한국어를 함께 지원한다. 한국어 능력 부족에 따른 학교생활과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전유니 가나다라 대표는 “대한민국은 이미 체류 외국인 278만 명의 다문화 국가로 접어들었고 제대로 된 한국어 교육은 이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기 위한 첫 관문”이라며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모두에게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는 한국어 교육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한국어 관계자는 “서울대한국어 콘텐츠가 가장 잘 구현될 수 있는 파트너로 가나다라를 선택했다”며 “검증된 한국어 교육 콘텐츠가 디지털 환경에서 더 많은 학습자에게 닿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라테스와 맑은소프트는 국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별도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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