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막스 리히터 만났다…'사계 : 타임 인 타이즈' 17일 개막

입력 2026-07-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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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타임 인 타이즈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사계: 타임 인 타이즈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클래식부산과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제작한 창작발레 '사계 : 타임 인 타이즈(Time in Tides)'가 오는 17일과 18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작품은 '2026 부산발레시즌'의 핵심 창작 프로젝트로, 현대 클래식 음악의 거장 막스 리히터의 '비발디 리컴포즈드(Vivaldi Recomposed)'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원작인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현대적 미니멀리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음악에 발레와 라이브 연주를 결합해 원곡의 친숙함과 현대예술의 실험성을 함께 담아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대표 발레리나인 김주원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회웅 안무가와 박훈규 비주얼디렉터, 김광현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무대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홍주연, 장유미를 비롯해 객원수석 김희현 등 총 18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부산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협연에는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종신 악장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참여한다. 여기에 바이올리니스트 박준영이 이끄는 클래식부산오케스트라 단원 18명이 현악기와 하프, 챔발로 연주를 선보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작품은 기후변화로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사계절의 의미를 춤과 음악으로 풀어내며 자연과 인간, 시간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우리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구현한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자연과 인간, 시간의 물결을 따라가며 일상의 소중함과 삶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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