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성과급 개편 투표 부결…과반노조 탄생

입력 2026-07-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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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타워.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 타워.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의 성과급 제도 개편안이 직원 찬반 투표에서 최종 부결된 가운데 창사 이래 첫 과반노조가 탄생했다.

8일 삼성SDS는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전체 직원의 과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은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인사제도 개편 관련 사원 의견 투표 결과, 전체 직원 기준 최종 동의율은 40%였다. 시행 요건인 과반 동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체 직원의 55.6%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 참여인원 중 71.9%가 개편안에 동의했다.

개편안은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 1회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연봉의 20%를 기준선으로 전년 대비 세전 이익 증가율 및 주가 수익률, IT 서비스 업종 대비 주가 상승률 등 지표와 연동해 성과급 지급 배수를 최대 2배까지 늘리도록 했다.

사측의 성과급 제도 개편 추진에 삼성SDS 창사 이래 첫 노조가 6일 출범했다. 노조는 초기업노조 삼성SDS 지부 형태로 설립됐다. 초기업 단일 노조의 지부는 개별 노조와 달리 별도 설립 신고 없이 출범할 수 있다.

삼성SDS 노조는 설립 직후부터 조합원 가입 신청이 빠르게 늘면서 하루 만에 과반 노조를 달성했다.

8일 초기업노조 삼성SDS 지부는 "출범 하루 만에 6000명의 뜻을 모아 확실한 과반노조를 만들어주신 연대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부결된 취업규칙 변경안을 비롯해 향후 사측과의 공식 교섭과 소통은 노조에 맡겨달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전날(7일) 오전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공식 제출하며 교섭 절차에 돌입했다. 사측도 같은 날 오후 교섭요구사실 공고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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