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메타 쇼크에 삼전닉스 폭락...KDDX 잡은 한화오션 '선방'

입력 2026-07-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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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네이버페이증권 검색량 상위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3일 네이버페이증권 검색량 상위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전날 국내 증시가 메타(Meta) 사업 모델 전환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하루 만에 7% 넘게 폭락하는 '검은 목요일'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8000선이 무너진 가운데, 현대차 임단협 난항과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 등 주요 기업들의 굵직한 이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화오션, 삼성전기 등이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과 외국인 순매도가 겹치며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6% 내린 28만6000원을 기록하며 '30만 전자' 선을 내줬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4.57% 폭락한 218만7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은 1558조원으로 급감했다.

현대차는 노사 임금협상 난항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측은 월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900만원, 주식 10주 지급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못 미친다며 추가 안을 요구했다. 노사는 다음 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날 코스피가 7.89% 폭락한 7648.09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16% 오른 10만4000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DDX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재 덕분이다. 지방노동위원회가 하청 노조의 쟁의 조정 신청에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점도 검색량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기는 전날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 제조·판매를 위해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 계열사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JV) '글라셈'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여기에 삼성그룹이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기 세종공장에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LG전자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민선 9기 첫 현장 일정으로 창원공장 스마트파크를 방문해 제조 AX(AI 전환) 성과를 확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네이버는 카카오 노사 교섭의 최종 교섭대표로 네이버 노조 지회장이 지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검색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IT·게임업계 교섭 방식에 따라, 실제 협상은 카카오지회가 하되 최종 대표권은 네이버지회장이 갖는 구조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임박하면서 최대주주인 SK스퀘어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이 좋아지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되면, SK하이닉스 가치 상승이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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