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스타벅스 구호’ 논란 학생 2명 징계 절차

입력 2026-07-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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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등학교. (뉴시스)
▲배재고등학교. (뉴시스)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가 관련 학생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배재고 야구부 방문 점검 결과 보고’에는 배재고가 문제의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조 학생을 추가로 회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경기 8회 초, 배재고 2학년 A학생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선창하자 다른 학생들이 이를 따라 외쳤다. 이어 B학생은 “탱크 데이”라고 외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광주제일고 코치가 해당 구호와 관련해 심판에게 항의했다. 배재고 수석코치는 구호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공수교대 때 더그아웃에서 광주제일고의 항의 내용을 확인한 뒤 학생들을 훈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종료 후 배재고 코치진은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찾아 사과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를 방문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구호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표현이라는 점에서 학교 내 혐오 문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교사노동조합연맹, 서울교사노동조합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발생한 참담한 역사 조롱 사태를 규탄한다”며 “교육 현장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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