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리튬·에너지 삼각편대…장인화 회장 “2035년 영업익 13조 달성”

입력 2026-07-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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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중심 탈피…리튬·LNG·신재생에너지 육성
3년간 미래 성장 분야에 16조7000억원 투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 “2035년 매출 187조 목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 사업 구조를 리튬과 에너지 사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발표하며 핵심 자원 공급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2일 포스코그룹은 서울에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재를 구축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핵심자원 공급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 상황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철강,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2035년까지 합산기준 매출액 187조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리튬을 중심으로 한 전략자원 사업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됐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간 리튬 생산능력을 17만3000t(톤)으로 확대해 글로벌 리튬생산 상위 5위권에 진입하고, 2035년에는 리튬 사업에서 연간 1조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염수 리튬은 올 3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영업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현지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제도 승인 등을 기반으로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염수 리튬 생산능력을 10만t으로 늘리기 위해 투자를 조기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희토류와 희귀·특수가스 사업도 전략자원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강 사업은 인도와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2031년까지 해외 생산능력을 1000만t 수준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국내 저탄소 전환 투자 등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LNG 벨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해상풍력과 해외 태양광 사업에도 진출해 진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노린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철강에서 축적한 설비 자동화 및 지능화 경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AI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포스코그룹 측은 "이러한 사업 재편을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미래 성장 분야에 16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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