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제안서 평가 결과를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이날 HD현대중공업에 ‘이의신청에 대한 회신’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기존 제안서 평가 결과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평가 결과를 다시 검토해달라는 HD현대중공업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취지다.
KDDX는 해군의 차세대 주력 수상함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7조원대에 달하는 대형 방산 프로젝트다.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는 향후 후속함 건조와 함정 체계종합 주도권까지 연결될 수 있어 조선업계의 관심이 컸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을 최종 점수에서 0.5867점 차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능력평가에서는 한화오션보다 0.6425점 높았지만, 보안감점 1.2점이 반영되면서 발목을 잡았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사업자 선정 과정과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방사청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러나 방사청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회신하면서 KDDX 사업은 기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