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산업부, 국민성장펀드로 제조AI 기업 키운다

입력 2026-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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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피지컬 AI 연계 6개 분야에 약 16조 공급
1호 M.AX 투자처는 LS전선 해저케이블 증설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부가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제조AI 대전환(M.AX) 선도기업 발굴·지원에 나선다. 로봇, AI팩토리, 미래차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장기 자금을 공급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와 산업부는 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국민성장펀드-M.AX 프론티어 프로젝트’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피지컬 AI 선도기업과 프로젝트 발굴·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M.AX 프론티어 프로젝트는 로봇, AI팩토리, 미래차 등 M.AX 분야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젝트다. 산업부가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기업의 AI 전환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스케일업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이번 간담회에는 LS전선, CJ대한통운, 이수페타시스, 대성하이텍 등 AI팩토리 분야 기업과 두산로보틱스, 원익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 현대모비스, LX세미콘, 매그나칩반도체 등 미래차·반도체 기업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금융지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 참여했다.

금융위는 산업부의 M.AX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AI팩토리, 로봇, 미래차, 방산 등 피지컬 AI 주요 시장의 유망 선도기업과 메가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피지컬 AI와 관련성이 높은 AI·로봇·미래차·방산·반도체·이차전지 6개 분야에 올해 약 16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M.AX 투자 프로젝트는 LS전선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증설이다. LS전선은 M.AX 얼라이언스 AI팩토리 분과에 참여해 초장거리·고중량 해저케이블 생산과 품질 검사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25일 LS전선 투자를 승인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AI 시대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뿐 아니라 대규모 시설투자, 실증 인프라 구축,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장기 인내자본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팩토리, AI 로봇, 반도체는 AI 시대 성장을 이끌 핵심인 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국민성장펀드가 든든한 성장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대한민국의 ‘피지컬 AI 글로벌 1강’ 도약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이행수단”이라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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