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 요청으로 7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반면, 이란은 향후 며칠간 어떠한 수준에서도 미국과 예정된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회담을 요청했다. 내일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위급 회담과 병행해 실무급 회담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측이 이번 주 회동을 요청해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번주 도하로 향해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우리는 양해각서(MOU)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 측은 최종 합의 협상으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MOU 이행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며칠 동안 미국과의 협상 회의는 어떤 수준에서도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란 IRIB는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란의 “현재 최우선 과제는 양해각서 조항의 이행을 보장하고 해당 합의에 따른 이란의 요구 사항을 관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미국이 석유 판매를 다루는 제10조와 관련된 필요한 허가를 발급했으며 이란은 이를 이행하기 위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와 관련된 제11조 이행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와 관련해 이란 전문가 대표단이 이번 주 후반 도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