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 “지역소멸 해법은 예산시장 모델 확대⋯지역민·지자체·기업 ‘원팀’ 돼야”

입력 2026-06-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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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더본코리아 ESG 상생프로젝트 예산 지역개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더본코리아 ESG 상생프로젝트 예산 지역개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소멸 위기 현실화 속 지역 개발 필요성이 지속 커지고 있으며, 지역 활성화의 핵심은 단순한 정비가 아닌 ‘그 곳을 방문할 이유’를 찾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26일 충남 예산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음식과 상권, 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 모델’을 ESG 경영 차원으로 지속 확대해 나간다고 29일 밝혔다.

백 대표는 “지역 활성화는 포토 스팟 몇 곳을 찍어내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와 하루를 보내고 다시 오고 싶어지는 이유를 만드는 일”이라며 “지역민과 지자체, 민간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따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야 지역만의 고유한 색깔과 경쟁력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지역의 맛과 이야기, 사람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비로소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구상의 성공 사례로는 충남 예산시장이 꼽힌다. 한때 하루 방문객이 10여 명에 불과했던 예산시장은 더본코리아·예산군·지역 상인의 협업으로 올해 5월 기준 누적 관광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더본코리아는 창업 지원과 지역자활센터 협업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연계 등 지역 안에서 일자리와 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유튜브 채널 ‘백종원’을 통해 예산시장 활성화 과정을 담은 약 27분 분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백 대표는 “지역개발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지역민과 함께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부가가치가 만들어진다”며 “기업의 ESG 활동을 넘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충남방적 유휴공간 복합 콘텐츠화,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조성, 전통주 체험단지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여주시 유휴시설에 예산시장 모델을 이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단순 복제가 아닌 지역 고유의 맛과 산업, 공간을 토대로 한 맞춤형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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