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광양시 수돗물에서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광양시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광양시와 시민환경단체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모바일 행정 플랫폼인 'MY광양' 앱, 국민신문고 등에 수돗물 악취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시민들은 '육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양치할 때 흙맛이 난다", "곰팡 냄새가 난다"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위 등으로 상수원인 수어댐에 녹조가 급증해 흙냄새나 비린내가 난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광양시는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취수탑의 취수수위를 조절하고 정수장에서는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냄새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광양시는 매주 수질검사 결과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폭염이 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반복된 악취에 시민들의 불만은 커졌다.
이와 관련 시민환경단체들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와 광양시의 책임 있는 자세와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반복되는 녹조와 맛·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한국수자원공사에는 사업비 지원을, 광양시에는 정부를 상대로 한 예산 확보 노력을 요구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어댐 관리 부실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수도요금 감면 및 정수기 필터 교체비 등 실질적 피해보상했다.
또한 △광양시의 철저한 책임 추궁과 시민 구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조속 추진 및 사업비 지원 △수질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시민참여 감시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