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 필수템 '우양산', 다 똑같지 않다?...핵심은 '암막과 색상'

입력 2026-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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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방수는 전 제품 합격, 광차단율은 '암막'이 압도

▲자외선, 광 차단율 시험 결과 (한국소비자원)
▲자외선, 광 차단율 시험 결과 (한국소비자원)

기후 변화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우양산(우산 겸용 양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우양산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자외선 차단과 방수 성능에서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암막 유무와 색상에 따라 빛 차단 성능에는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우양산 12개 제품(암막 10개, 일반 2개)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했다. 그 결과, 제품 모두 자외선 차단율 96.9~99.9%로 관련 기준(85% 이상)을 모두 충족했다.

빛을 막아주는 성능인 광 차단율은 암막 제품은 100%였으나 암막이 없는 일반 제품은 감색 95.8%와 회색 87.4%로 나타나 유형과 색상별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빗물을 막는 기능인 내수성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만족했다. 제품 표면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고 튕겨내는 성능인 습윤 저항성은 전 제품 우수했다.

햇빛이나 물로 인한 우산 겉면의 변색 정도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우수했다. 부품 조립 강도, 굽힘 강도, 구조 안전성 등의 안전성 역시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자외선과 빛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암막이 있는 우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았고, 양산이 없으면 밝은색보다 어두운색 우산이 효과적이었다.

우양산의 자외선 차단율을 시험한 결과, 암막 제품은 99.9%, 암막이 없는 일반 제품은 96.9%~97.1%로 나타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빛을 차단하는 성능인 광 차단율은 암막 제품의 경우 100%로 빛을 완전히 차단했다. 반면 일반 제품은 감색 제품이 95.8%, 회색 제품이 87.4%를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나 암막 유무와 색상에 따라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었다.

비가 우양산 천을 통과해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성능인 '내수성'은 전 제품 KS 기준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 표면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고 튕겨내는 성능인 '습윤저항성(발수성)' 역시 모든 제품이 5급으로 우수했다. 이는 0~5급까지 평가하며 5급이 가장 우수하다.

햇빛과 물에 의한 색상 변화를 확인하는 일광견뢰도, 물 견뢰도는 4~5급으로 우수했다. 또한 손잡이와 대의 강도, 끝 살과 천의 마무리 강도, 굽힘 강도, 구조 안전성 등의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12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필수 표시사항을 빠뜨리거나 제품에 사용된 소재 명을 부정확하게 표시하는 등 표시사항이 미흡했다.

제품 무게는 살의 개수에 따라 121~311g으로 차이가 있었다. 제품을 접었을 때 길이는 3단이나 5단 등 접는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우양산의 자외선 차단과 방수 등 기본 성능은 전반적으로 우수했지만 광차단 성능과 크기·무게는 암막 유무와 접는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며 "야외 활동 시간과 휴대 편의성,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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