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김건희 ‘매관매직’ 1심 선고 外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6-06-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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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88명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24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구조대원들이 붕괴한 건물에서 잔해를 치우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카라카스/EPA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24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구조대원들이 붕괴한 건물에서 잔해를 치우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카라카스/EPA연합뉴스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8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는 1520명으로 집계됐고, 여전히 200여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돼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과 인근 지역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지 발표 기준 이재민 가구는 2900가구를 넘어섰고, 최소 250채의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과 쇼핑센터, 공공 기반시설에서도 피해가 확인되면서 구조와 복구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매몰자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잔해 제거와 의료 지원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한 여진 가능성과 통신·전력 차질이 이어질 경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긴급 구호물자와 구조 인력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서 화물선 피격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21일(현지시간)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반다르아바스(이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21일(현지시간)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반다르아바스(이란)/로이터연합뉴스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화물선이 피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25일(현지시간) 오만 해안 가까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공격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오만 다히트항 남동쪽 해상에서 우현에 발사체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교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나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국제해사기구는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던 선박과 선원 철수 계획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당초 IMO는 선박 수백 척과 선원 1만1000명을 해협 밖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작전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격 의심 신고 이후 안전 보장이 명확해질 때까지 계획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 배후로 이란 혁명수비대를 지목했지만, 관련 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주요 통로인 만큼 이번 사건은 유가와 해상 운송,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건희 ‘매관매직’ 1심 선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당시.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당시.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김건희 씨의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사건에 대한 1심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특검은 김 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오후 2시부터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김 씨가 고가의 귀금속과 명품 등을 수수하고 인사·사업 관련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핵심으로 합니다. 특검은 김 씨가 대통령과 가까운 지위를 사적 이익 거래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측으로부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1억 원대 귀금속을 받고 인사 청탁을 받았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사업가 서성빈 씨, 최재영 목사,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과 관련한 금품 수수 의혹도 함께 재판 대상에 올랐습니다. 김 씨 측은 구체적인 청탁이 오가지 않은 선물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선고는 전직 대통령 배우자를 둘러싼 고위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첫 법원 판단이라는 점에서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월 외국인 주식 47조 순매도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8900선을 회복한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마감했다. 장중 9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한편, 코스닥은 21.50포인트(2.46%) 급락한 887.81에 마감하며 900선을 내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54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8900선을 회복한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마감했다. 장중 9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한편, 코스닥은 21.50포인트(2.46%) 급락한 887.81에 마감하며 900선을 내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54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7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한 달 동안 상장주식 47조1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외국인 순매도는 5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9조410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22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자금의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미국 투자자는 28조9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캐나다와 스위스 투자자도 매도 우위에 섰습니다. 반면 노르웨이와 홍콩, 프랑스 등은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5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은 2852조3090억원으로 전월보다 34% 넘게 증가했습니다. 코스피 급등으로 남아 있는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주식에서는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채권시장에서는 8조7910억원 순투자를 기록해 자금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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