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홍명보 "승리하겠다"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6-06-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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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하락한 891.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2.1원 오른 1539.1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하락한 891.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2.1원 오른 1539.1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도전이 또 한 차례 미뤄졌습니다. MSCI는 23일 2026년 시장분류 검토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를 선진시장 관찰대상국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논의는 내년 이후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MSCI는 한국 당국이 외환시장 개방,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공매도 재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 점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해외 투자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시장 접근성은 아직 선진시장 기준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원화의 역외 거래 제한, 연장된 외환거래 시간대의 낮은 유동성, 옴니버스 계좌와 현물 이전 제도의 제한적 활용, 공매도 재개 이후 강화된 규제 부담 등이 여전히 걸림돌로 지적됐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MSCI가 요구하는 것은 제도 도입 자체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제 시장 환경입니다. 이번 불발은 단순한 지수 편입 실패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신뢰도와 제도 실효성을 다시 점검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실적 앞둔 마이크론 13% 급락

▲마이크론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론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13% 급락했습니다. 23일 현지 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인공지능 투자 열풍을 타고 급등했던 반도체주 전반의 조정 흐름 속에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 가까이 떨어지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들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기대를 바탕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대표 종목입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상승분이 과도했는지, 실제 수요와 이익 전망이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금리 부담과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도 매도 압력을 키웠습니다. 이번 하락은 마이크론 개별 악재라기보다 AI 반도체 랠리 전체에 대한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합니다. 시장은 마이크론의 실적에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 D램 가격 흐름, 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전망, 향후 가이던스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입니다. 실적이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근 급등한 AI 관련주의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 오늘 파업 찬반투표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출정식. (연합뉴스)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출정식.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올해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가 본격적인 쟁의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6일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하고, 중노위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중노위 결정은 25일까지 나올 전망입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고용과 노동조건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도 포함됐습니다. 회사 측은 아직 노조가 수용할 만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 자동차 업계 하투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표 결과와 중노위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남아공전 D-1 홍명보 "승리하겠다"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승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꺾고 멕시코에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크지만, 홍 감독은 무승부 계산에 기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려워질 수 있다”며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대 남아공은 체코전 무승부로 승점 1을 얻은 상황이라 한국을 반드시 꺾어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남아공의 위고 브로스 감독도 한국전 승리가 역사적인 2라운드 진출의 전제라고 말하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한국은 수비 집중력 회복이 관건입니다. 멕시코전에서는 한 차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흐름을 넘겨줬습니다. 김민재는 남아공 선수들의 기술과 스피드를 경계하면서도, 팀이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수준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한국과 남아공의 최종전은 2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몬테레이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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