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글로벌 기술주 약세 여파에 하락 마감…스톡스600 0.73%↓

입력 2026-06-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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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유럽600지수 23일(현지시간) 634.63. (마켓워치)
▲스톡스유럽600지수 23일(현지시간) 634.63.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4포인트(0.73%) 내린 634.63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246.11포인트(0.98%) 하락한 2만4893.58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9.00포인트(0.09%) 하락한 1만428.85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59.40포인트(0.71%) 내린 8340.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전 세계적인 기술주 약세 여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이자 유럽 시장 역시 기술주 약세 흐름에 말려드는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테크 섹터는 3.7% 하락하며 올 2월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적으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업체 ASML은 5.7% 하락했고, 독일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이리렉트로닉스는 각각 8.3%, 8.5% 급락했다.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가디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AI 분야에서의 과도한 설비투자와 차입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AI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에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후속 협상에 들어간 미국과 이란 간 서로 다른 입장이 흘러나오는 것 역시 유럽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이 무기한으로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외무부 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핵 시설을 사찰하는 것을 허용할 계획이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또한, 이란 측은 “미국의 주장과 달리 장거리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은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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